[뉴스포커스] 나경원 발언에 정국 급랭…"윤리위 제소" vs "과민 반응"

<출연 : 최민희 전 국회의원ㆍ세명대 이상휘 교수>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수석대변인에 비유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당이 크게 반발하면서 정국이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대정부 질의에 인사청문회까지, 어렵사리 열린 3월 임시국회가 불안합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개혁법안을 4개로 압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치권 소식들을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어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되면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 한마디로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1-1> 나경원 원내대표,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평소와 다른 어조로 작심한 듯 여당 비판에 화력을 집중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나름의 정치적 계산이 있었을까요?

<질문 2>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결국 목소리를 높이면서 중재에 나섰는데요. 마지막에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수고했다는 의례적인 인사를 하지 않더라고요. 문 의장이 상당히 화가 났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 문희상 의장의 중재 노력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를 할 수 있을까요?

<질문 3> 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가원수모독죄 혐의로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 반면 한국당은 국가원수모독죄는 이미 사라진지 30년이 넘었다면서 윤리위 제소는 부당하는 주장입니다. 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윤리위 징계 가능한가요?

<질문 3-1> 청와대는 한정우 부대변인의 서면논평을 통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나아가 국민들께 사과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적절한 대응이라 보십니까?

<질문 4> 강대강 대치국면이 조성되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는데요. 교섭단체 대표 연설 꼭 해야 할까요? 다른 방법으로 대체할 수는 없을까요?

<질문 5>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개혁법안을 4개로 압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애초 민주당이 10개 법안을 제안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많이 축소된 것인데요. 한국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진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이네요?

<질문 6> 이런 와중에 눈길을 끄는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 여야가 합의한대로 국회에서 미세먼지 관련법 4건을 통과시킬 예정입니다. 특히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하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야당 대표의 제안을 대통령이 받아들인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질문 6-1> 손 대표가 위원장으로 반기문 전 엔사무총장을 추천했다면서요? 반 전 총장, 이 제안을 받아들일까요?

<질문 7> 7개 부처 장관 내정자들이 본격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회 세부 일정이 속속 확정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야당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어서 뜨거운 청문회 정국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국회 인사청문회, 전망해 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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