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나경원 "김정은 수석대변인" 원색 비난…국회 아수라장

<출연 : 부산가톨릭대 차재원 교수ㆍ이경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이틀째 오늘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설 도중 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에 빗대자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한때 파행을 빚었습니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이경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짚어봅니다.

<질문 1> 오늘 국회 야유와 박수, 몸싸움은 물론 책상치기까지 나올 것은 모두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한줄평부터 듣고 시작해볼까요?

<질문 2> 파행이 빚어진 결정적인 장면은 나 원내대표가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가짜 비핵화, 운동권 외교가 걱정된다"에서 시작해 "문 대통령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고 빗댄 지점입니다. 표현의 수위와 적절성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1> 당장 이해찬 대표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이미 외신 보도에서 나온 내용이고 그런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 취지라고 지적하는데요?

<질문 3> 중단을 반복하던 연설은 결국 문희상 의장이 자제를 요청한 뒤에야 간신히 수습이 됐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민주당이 나 원내대표를 잔다르크로 만들어줬다" 이런 평가를 했더라고요. 오히려 차분히 이야기를 다 듣고 따져 묻는 것이 민주당으로서도 더 나은 전략 아니었을까요?

<질문 4> 그렇다면 나 원내대표의 취임 후 처음 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성공적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4-1> 그러면서 초당적 경제 원탁회의도 제안을 하고요. 한국당이 자체적으로 대북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실현 가능성 있을까요?

<질문 5> 그런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당장 민주당은 국회 윤리위에까지 회부하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물론 실제 처벌까지는 이뤄지지 않겠지만 앞으로 선거제-청문회 등 여야 갈등은 더 커질 것 같은데요?

<질문 6> 여야는 선거제도 개편안을 놓고도 대립중인데요. 나 원내대표가 지난 12월의 합의를 깨고 여야 4당이 제안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외 정반대되는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의원수를 줄이고 비례대표를 줄이겠다는 것인데요. 제안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1> 비례대표를 없애자는 나 원내대표 카드에 야3당의 역공이 매섭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이 타고 온 사다리를 걷어차고 전문인들의 정치 진입을 봉쇄하는 놀부 심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질문 7> 비례대표제 폐지안을 내면서 나 원대표는 주요 선진국이 비례대표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들여다 보면 팩트와는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질문 8> 한국당의 비례대표제 폐지안에 선거제 개편이 더 복잡해졌는데요. 국민 눈높이에서는 한국당의 안과 여야 4당의 안 가운데 어느 곳에 더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보세요?

<질문 9> 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까지 내걸고 배수의 진을 치는 상황 속에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패스트트랙에 무엇을 함께 올릴지를 두고도 또 엇갈리는 상황 아닙니까?

<질문 10> 최근 정국 상황을 보면 5·18 망언 의원 징계부터 시작해 여러모로 다른 정당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만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세입니다. 국정농단 사태 뒤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는데요.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민주당과 불과 7% 차이밖에 나지 않거든요?

<질문 11> 민주당 싱크 탱크인 민주연구원장 직으로 돌아오는 양정철 전 비서관 이야기도 해보죠.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 전 비서관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까요? 그리고 민주당 역학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으리라 보십니까?

<질문 12> 23년 만에 법정에 선 전두환 전 대통령, 예상대로 사과는 없었고 대신 '왜 이래' 라는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어제 재판 내내 졸았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전 전 대통령의 재판이 남긴 앞으로 과제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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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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