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청와대 개각 엇갈린 반응…청문회 험로 예상

[뉴스리뷰]

[앵커]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내 놨습니다.

민주당은 '적재적소' 인사라고 평가한 반면 한국당은 '총선용 인사'라고 비판했는데요.

여야 온도차가 큰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불꽃 공방'이 예상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7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전문성과 능력을 우선시한 '적재적소' 인사라고 평가하며, 특히 소속 의원으로 입각 명단에 오른 박영선·진영 후보자를 국정 운영의 최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영선·진영 후보자는) 다선 국회의원으로, 부처가 국민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 최적임자라고 확신합니다."

반면 한국당은 현재의 안보·경제·민생 상황을 외면한 '총선용 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교체하라는 대북 외교안보 라인은 제쳐두고 총선 올인, 점입가경 개각한 청와대입니다. 좌파 독재를 위한 레일 깔기에 골몰한 흔적만 보일 뿐입니다."

바른미래당도 국정 쇄신의 기회를 또 다시 날려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화 / 바른미래당 대변인>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현직 장관과, 장관 스펙 희망자의 바통 터치에 불과합니다. 문정권은 개각보다 자각이 먼저입니다."

다만 평화당은 흔들림 없는 개혁정책 추진과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SNS에서 각 분야의 능력자들을 발탁했다며, 이번 개각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은 직무수행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만큼 청문회에서 여야 간 창과 방패의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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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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