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회 시간표 확정…전방위 난타전 예고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 속에 3월 국회 시간표를 확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건없는 '민생법안 처리'를 거듭 강조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여권발 의혹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 추진으로 맞서며 전방위 난타전을 예고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폐업 상태를 이어가다 올 들어 처음 문을 열게 된 국회.

여야 교섭단체 3당은 일단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개회식 이후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등이 진행되고,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두 번 열릴 예정입니다.

다만 여야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에는 합의하지 못했고, 추후 원내대표 회동에서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조건없는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하며 야권을 압박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떤 이유로도 다시는 국회를 멈춰세우는 일이 있어선 안 됩니다. 시급한 민생개혁 입법을 처리하는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재특검과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 청문회 등을 거듭 요구했고, 하노이 담판 결렬에 따른 대북정책 궤도 수정도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평화는 곧 사기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 도둑질의 전모를 밝히는 것이 최우선 민생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각종 의혹들에 대해선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상임위 차원의 질의를 넘어 청문회, 국정조사, 특검 등의 도입도 논의돼야 합니다."

가까스로 의사일정에 합의했지만 여야가 현안마다 팽팽한 대치 전선을 예고하면서 난타전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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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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