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윤근 1,000만원 수수 의혹' 본격 수사
[뉴스리뷰]
[앵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에게 취업청탁 명목으로 1,000만원을 줬다고 주장한 건설업체 대표가 오늘(27일) 검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했습니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폭로로 시작된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는 형국입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업체 대표 장 모 씨는 검찰 조사에 앞서 고소 내용이 맞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장 모 씨 / 우윤근 대사 고소인> "(우 대사 측에 1,000만원 건넨 것이 사실인가요?) 네. 맞습니다. (왜 주셨나요?) …… (취업청탁한 것은 사실인가요?) 네. 맞습니다."
장 씨는 2009년 4월 당시 국회의원이던 우 대사가 조카를 포스코에 취업시켜주겠다고 해 2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건넸지만 취업이 되지 않았다며 지난달 사기 등 혐의로 우 대사를 고소했습니다.
장 씨는 우 대사 측이 20대 총선을 1주일 앞둔 2016년 4월 1,000만원을 돌려줬다며 당시 정황이 담긴 우 대사 측근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장 씨는 이와 별도로 2011년 말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장 비리 수사와 관련해 조 모 변호사가 우 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며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우 대사를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우 대사 측은 2009년 장 씨를 만난 것은 맞지만 부당한 금전 거래는 전혀 없었다며 장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
또 2016년 장 씨에게 준 1,000만원은 차용증을 쓰고 빌려준 것이라고 우 대사는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우 대사와 장 씨 사이에 오간 이 돈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작년 말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이 우 대사 등 여권 인사의 비위 첩보를 수집하다 청와대 눈 밖에 났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에게 취업청탁 명목으로 1,000만원을 줬다고 주장한 건설업체 대표가 오늘(27일) 검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했습니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폭로로 시작된 사건 수사가 본격화되는 형국입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업체 대표 장 모 씨는 검찰 조사에 앞서 고소 내용이 맞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장 모 씨 / 우윤근 대사 고소인> "(우 대사 측에 1,000만원 건넨 것이 사실인가요?) 네. 맞습니다. (왜 주셨나요?) …… (취업청탁한 것은 사실인가요?) 네. 맞습니다."
장 씨는 2009년 4월 당시 국회의원이던 우 대사가 조카를 포스코에 취업시켜주겠다고 해 2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건넸지만 취업이 되지 않았다며 지난달 사기 등 혐의로 우 대사를 고소했습니다.
장 씨는 우 대사 측이 20대 총선을 1주일 앞둔 2016년 4월 1,000만원을 돌려줬다며 당시 정황이 담긴 우 대사 측근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장 씨는 이와 별도로 2011년 말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장 비리 수사와 관련해 조 모 변호사가 우 대사에게 1억원을 건넸다며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우 대사를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우 대사 측은 2009년 장 씨를 만난 것은 맞지만 부당한 금전 거래는 전혀 없었다며 장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
또 2016년 장 씨에게 준 1,000만원은 차용증을 쓰고 빌려준 것이라고 우 대사는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우 대사와 장 씨 사이에 오간 이 돈의 성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작년 말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이 우 대사 등 여권 인사의 비위 첩보를 수집하다 청와대 눈 밖에 났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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