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도 주목한 북한…아태 기업인 대북사업 관심

[뉴스리뷰]

[앵커]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세계적 투자자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이 또 다시 대북 투자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일부 외국 기업들은 북한이 비핵화 이후 개혁·개방을 하면 대북사업을 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북한 개방에 대해 관심을 보여온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회장.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가 향후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매력적인 미래 투자처로 한반도를 지목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기업들도 북한의 비핵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인 35명 중 97%는 향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아태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북한의 사업 환경이 비핵화 이후 개혁·개방을 통해 안정되면 대북사업도 고려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신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가 절반 가량을 차지 했고 저렴한 노동력 활용과 사회간접자본 SOC 개발 참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엄치성 / 전경련 국제협력실장> "현재 대북 비즈니스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투자보장시스템 미비점 등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정책당국이 함께 노력해야…"

북한 경제의 발전 모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가 베트남식 개혁정책이 바람직하다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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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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