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심장' 대구에서도 5·18 망언 규탄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에서 지역 진보단체들이 '5·18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광주에서 시작된 '5·18 망언' 비난의 목소리가 대구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엑스코.
5·18 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등 66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5·18 망언'을 쏟아낸 한국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정순 / 대구여성의전화 대표> "5·18 망언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을 제명하고 적폐정당 자유한국당 해산하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실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검거돼 모진 고문을 당한 대구 5·18유공자단체 대표는 한국당 전당대회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상술 /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장> "우리가 당했던 모습들을 그대로 체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결코 그들이 저런 이야기를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5·18 때 희생된 사람들을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할 수 있을 것인지…"
한쪽에선 '5·18 유공자 명단공개'를 요구하는 보수단체 집회가 진행되면서 기자회견 동안 보수단체 회원들이 난입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에 등돌린 싸늘한 민심은 부담입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시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공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태 의원 지역구인 춘천에서도 지역시민단체가 민주화운동 참여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하는 등 '5·18 망언'과 관련한 반발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에서 지역 진보단체들이 '5·18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광주에서 시작된 '5·18 망언' 비난의 목소리가 대구를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엑스코.
5·18 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등 66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5·18 망언'을 쏟아낸 한국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정순 / 대구여성의전화 대표> "5·18 망언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을 제명하고 적폐정당 자유한국당 해산하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실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검거돼 모진 고문을 당한 대구 5·18유공자단체 대표는 한국당 전당대회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상술 /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장> "우리가 당했던 모습들을 그대로 체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결코 그들이 저런 이야기를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5·18 때 희생된 사람들을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할 수 있을 것인지…"
한쪽에선 '5·18 유공자 명단공개'를 요구하는 보수단체 집회가 진행되면서 기자회견 동안 보수단체 회원들이 난입해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에 등돌린 싸늘한 민심은 부담입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주시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공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김진태 의원 지역구인 춘천에서도 지역시민단체가 민주화운동 참여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하는 등 '5·18 망언'과 관련한 반발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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