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방미 끝났지만…가망 없는 2월 임시국회

[뉴스리뷰]

[앵커]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여야 대표단이 모두 귀국했습니다.

이에 따라 2월 국회 일정을 논의해야 하는데 갈등 중인 현안이 넘쳐나면서 2월 중 개회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으로 국회는 더욱 경색되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을 촉발한 한국당 의원 3명에 대한 단죄를 요구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국당은) 단호하고 추상같은 조치로 반민주주의적인 의원을 단죄해야 합니다. 그것이 경색된 국회를 푸는 첫 출발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민주당이 최소한 '손혜원 국정조사'라도 수용해야 2월 국회 일정에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민주당에서 우리가 요구했던 네 가지 중에서 저희가 대폭 양보해서 한 가지만이라도 해달라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전혀 응하고 있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갈등 현안만 늘어나면서 국회 개점 휴업 상태가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은 전당대회에 온통 신경을 쓰는데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일단 나경원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이번주 초 어떤 식으로든 원내 교섭단체 대표 회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공전 장기화라는 비판 속에 여야가 남은 기간 극적으로 정상화에 합의, 민생입법 등 밀린 숙제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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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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