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손석희 경찰 출석…"모든 의혹 조사"

[뉴스리뷰]

[앵커]

프리랜서 기자 폭행 의혹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오늘(16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를 대상으로 제기된 의혹의 사실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 프리랜서 기자를 폭행했는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손석희 대표,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오늘 오전 7시 40분 경찰에 나와 오후 늦게까지 조사를 받았습니다.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가 폭행과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김씨 주장을 토대로 보수단체가 고발한 회삿돈 배임미수 혐의에 대한 조사입니다.

핵심 쟁점은 김씨에 대한 폭행과 일자리 제안 여부.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은 모두 조사한다"며 "조사 내용에 따라 추가로 부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손 대표가 2017년 교통사고를 내고도 자리를 떠났고 여성 동승자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김 씨가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손 대표가 관련 보도를 막기 위해 JTBC 기자직과 투자를 제안했고, 이를 회유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때렸다는 것이 김씨 주장입니다.

반면 손 대표는 동승자가 있었다는 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폭행에 대해선 툭 건드린 수준인데다 김씨가 먼저 일자리를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손대표의 진술을 토대로 곧 김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따져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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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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