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강설에 수도권 '몸살'…곳곳서 교통사고

[뉴스리뷰]

[앵커]

오늘(15일) 아침 출근길 서울 등 수도권에 기습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눈이 내린 도로를 달리던 차가 미끄러지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기습적으로 내린 눈에 도심 도로가 순식간에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에서 출근길 내내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눈이 내리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지하철 역사와 정류장에서도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미끄러운 시내 도로 곳곳에서 사고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5시 30분쯤 올림픽대로 염창교 인근에서 22t 탱크로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뒤따라오던 택시가 사고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해 3명이 다쳤습니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경기도 부천시 삼정고가차도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선 야근을 마친 노동자들을 태운 인력사무소 차량이 오전 7시 50분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하루동안 서울에서만 40건이 넘는 눈길 교통사고가 접수됐고, 경기도 전역에서는 70건이 넘는 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서울시는 눈길에 도로가 미끄러운만큼 차량 속도를 줄여 빙판길 사고에 대비하고, 보행자들도 보폭을 좁혀 낙상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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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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