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권 3인 첫 TV토론회서 '약점 공략'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나선 당대표 후보들이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했습니다.

보수의 가치를 바로세우고, 다음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첫 TV토론회에 나선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서로 물고 물리는 신경전 속에 서로의 약점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오 후보가 시장시절에 무상급식 문제로 서울시장직을 중도에 사퇴하면서 그 때부터 보수가 어려워졌다는 얘기들이 참 많습니다."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엘시티 특혜 논란인데요. (홍준표 전 대표가) 황 대표가 되면 부산에서 선거를 못치를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부산정도가 아니라 전국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그동안 당을 지킨 사람과 갑자기 나와서 당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분들의 구도인 것 같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통합과 확장성을 두고도 견해차가 드러났습니다.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내년 총선에서 중도층의 마음을 얻어오는 데 제가 적격이다. 제가 총선 승리를 일궈낼 적임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 "저는 태극기 세력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확장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5·18 폄훼' 발언을 두고 황교안, 오세훈 후보와 당사자인 김진태 후보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반면, 문재인 정부의 경제와 외교안보정책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투쟁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오는 17일 당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당 대표 후보자 2차 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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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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