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4당 '5·18 모독 3인방' 퇴출 압박…한국당 반발

[뉴스리뷰]

[앵커]

5·18 모독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의원 3인방에 대한 퇴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규탄 토론회까지 열고 공조의지를 다졌는데요. 한국당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열린 '5·18 망언' 규탄 토론회에는 공동주최자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143명의 국회의원 이름이 올라갔습니다.

여야 4당 의원 176명 중 대부분이 뜻을 모은 셈입니다.

토론회에는 4당 지도부도 총출동했습니다.

이들은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을 국회에서 퇴출시키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우리가 분명히 심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우리 국회가 민주주의의 전당인 만큼 민주주의를 이렇게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를 놔둘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국당은 당 중앙윤리위 결정이 '꼼수'라는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당헌 당규 다 무시하고 헌법 법률 무시하자고 하면 이것이 인민 민주주의입니까? 이런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셀프 징계'를 건의했다 '주의' 처분을 받은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거들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징계 유예와 관련해 "징계의 수위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징계가 유야무야 된다는 식의 비판은 타당치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국당은 제명 징계가 내려진 이종명 의원에 대해 열흘 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지켜본 뒤 의원총회 소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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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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