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자영업하는 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

[뉴스리뷰]

[앵커]

경제계와의 소통을 이어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청와대에 초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은 결국 인상될 수 밖에 없는 문제라며 소상공인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위로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 토론 형식의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의 최대 관심사인 최저임금 문제를 먼저 꺼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최저임금의 인상도 설상가상으로 어려움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취업자의 25%에 달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대화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찬까지 이어진 간담회에선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달라는 건의도 나왔지만, 문 대통령은 "논의는 있을 수 있어도 결국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면서 소상공인들을 별도 경제 주체로 두고, 최저임금위원회와 경사노위에서도 별도 발언권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최저임금의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대변되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작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자영업 종합대책'을 통해 사업영역 보호와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를 토대로 다음주 화요일 후속점검회의를 열고 세부 대책을 마련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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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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