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용 만나 '사회적 책임' 주문…노동계 압박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대기업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강경 행보를 보이는 민주노총에 압박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찾았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제품 설명을 들었습니다.

<현장음> "하하하하"

홍영표 원내대표는 포용성장국가라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혁신기업들, 벤처기업들이 중요하지만, 대기업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굉장히 자긍심을 갖게 됐습니다."

삼성전자 사업장 백혈병 분쟁을 거론하면서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란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항상 빛과 그늘이 있겠지만, 삼성이 그런 분야에 있어서도 모범을 보여줘야…"

이렇게 민주당이 재계와 접촉면을 넓혀가는 것을 두고 강성 노조에 무언의 압박을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사회적대타협기구인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민주노총을 향해 하루라도 빨리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단 분석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노총이) 사회의 여러가지 갈등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대타협의 길로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하겠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등 산적한 노동 현안들을 풀기 위해 민주당이 재계와 노동계 사이에서의 균형잡기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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