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잠정 타결…31일 투자 협약식

[뉴스리뷰]

[앵커]

합작법인을 만들어 광주에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잠정 타결됐습니다.

광주시와 노동계가 합의를 끝내면서, 이제 현대차와의 최종 조율만이 남은 상황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는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현대차와 그동안 진행한 협상 내용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지난달 현대차와의 투자 협상이 결렬된 이후 50여일 만입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쟁점은 상생협의회의 결정 사안에 대한 유효기간이었습니다. 오늘 이 문제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합의를 했습니다."

핵심 쟁점은 그동안 노동계와 현대차가 첨예하게 대립해 왔던 '완성차 35만대 달성까지 임단협 유예' 조항이었습니다.

광주시와 노동계는 이 조항을 그대로 유지하되, 노동계의 입장을 반영해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한다'는 조항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사회 대통합 차원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밝혔습니다.

<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지부장> "지역 노동계와 광주가 성공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주시는 노사민정협의회 의결 결과를 가지고 현대차와 최종 조율에 나서고, 합의가 이뤄지면 내일(31일) 광주시청에서 투자 협약식을 진행합니다.

잠정 타결안은 광주시와 현대차가 각각 590억원과 53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초임 연봉 3,500만원, 근로시간 주 44시간 등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2022년까지 연간 10만대 규모의 1,000cc 미만 SUV공장을 지어 1,000명을 직접 고용하는 사업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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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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