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김경수 "끝까지 싸워 밝힐 것"
[뉴스리뷰]
[앵커]
김경수 경남지사는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즉시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끝까지 싸워 밝히겠다"고 말해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1심 선고를 듣고 고개를 숙인 김경수 경남지사.
예상밖 결과에 한동안 얼어붙은 듯 피고인석에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김 지사는 법정을 빠져나가며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워 밝힐 겁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김 지사는 변호인을 통해 "재판 과정서 진실을 외면하고 특검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인 재판부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종길 / 김경수 경남지사 변호인> "저희 변호인은 지금도 김경수 지사가 무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와 같은 저희들의 믿음이나 판단이 충분히 재판부에 전달되지 못했나 그런 생각에 많이 괴로운 심정입니다."
김 지사는 재판장인 성창호 부장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비서실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등 특수관계인 것이 재판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오영준 / 변호사> "재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라는 점이 이번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주변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 우려는 재판결과를 통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허익범 특별검사는 "진상규명이라는 국민이 부여한 업무를 공적으로 인정받은 것이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남은 절차에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 변호인단은 2심 재판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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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경수 경남지사는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즉시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끝까지 싸워 밝히겠다"고 말해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1심 선고를 듣고 고개를 숙인 김경수 경남지사.
예상밖 결과에 한동안 얼어붙은 듯 피고인석에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김 지사는 법정을 빠져나가며 지지자들에게 "끝까지 싸워 밝힐 겁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김 지사는 변호인을 통해 "재판 과정서 진실을 외면하고 특검의 일방적 주장만 받아들인 재판부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종길 / 김경수 경남지사 변호인> "저희 변호인은 지금도 김경수 지사가 무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와 같은 저희들의 믿음이나 판단이 충분히 재판부에 전달되지 못했나 그런 생각에 많이 괴로운 심정입니다."
김 지사는 재판장인 성창호 부장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비서실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등 특수관계인 것이 재판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오영준 / 변호사> "재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라는 점이 이번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주변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 우려는 재판결과를 통해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허익범 특별검사는 "진상규명이라는 국민이 부여한 업무를 공적으로 인정받은 것이 큰 의미"라며 "앞으로도 남은 절차에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 변호인단은 2심 재판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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