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성폭행 혐의 부인…경찰 2차 조사 마쳐

[뉴스리뷰]

[앵커]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조 씨가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에서 2번째 피의자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 전 코치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수감 중인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2번째 피의자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관 2명이 구치소를 방문했고, 변호인 입회 하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조 전 코치의 입장을 주로 듣던 1차 조사 때와 달리 그동안 확보한 증거자료와 조 전 코치의 주장 사이에 차이가 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조 전 코치는 1차 조사 때처럼 혐의 사실 일체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그동안 확보한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앞서 심석희 선수는 고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까지 4년 가까이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심 선수가 성폭력 피해 현장으로 지목한 태릉과 진천선수촌, 한국체대 등에서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조 전 코치의 폭행혐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내일 오전 수원지법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심석희 등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인데, 1심에서는 징역 10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