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복동 할머니 "위안부 해결 끝까지 해달라"…추모 물결
[뉴스리뷰]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유지는 "끝까지 싸워달라"였습니다.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며 평생을 보낸 김 할머니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마지막 말씀'을 전했습니다.
<윤미향 / 정의기억연대 대표> "이마에 송글송글 진땀이 맺힐 정도로 온 사력을 다해서 말씀을 하셨어요. (위안부 문제 해결) 끝까지 해달라. 끝까지 해달란 말씀…"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김 할머니는 지난 11일 병원에 입원해 투병 중이었습니다.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 분쟁 지역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 지원에도 힘을 쏟았던 김 할머니.
<윤미향 / 정의기억연대 대표> "떠나시는 그날조차도 얼마 전까지 생활지원금 모으셨던 통장에서 탈탈 털어서 전액을 재일 조선학교 지원해달라 내어 놓으셨고…"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아픔을 연기한 배우 나문희 씨도 김 할머니의 별세에 애도를 표현했습니다.
<나문희 / 배우> "너무 고생하셨으니까. 날개를 달고 편한 세상에 가시라고…"
고등학생들도 빈소를 찾아 할머니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이정우 /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3학년> "살아계실 때 겪었던 모든일들 다 가슴에 묻으시고 편안히 잠드셨으면 좋겠단 생각했습니다."
온라인에도 추모공간이 마련돼 김 할머니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추모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진행하고, 발인은 다음달 1일입니다.
발인 날 서울광장에서 일본대사관으로 추모행진을 한 후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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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유지는 "끝까지 싸워달라"였습니다.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며 평생을 보낸 김 할머니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빈소 앞에서 '마지막 말씀'을 전했습니다.
<윤미향 / 정의기억연대 대표> "이마에 송글송글 진땀이 맺힐 정도로 온 사력을 다해서 말씀을 하셨어요. (위안부 문제 해결) 끝까지 해달라. 끝까지 해달란 말씀…"
2017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김 할머니는 지난 11일 병원에 입원해 투병 중이었습니다.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 분쟁 지역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 지원에도 힘을 쏟았던 김 할머니.
<윤미향 / 정의기억연대 대표> "떠나시는 그날조차도 얼마 전까지 생활지원금 모으셨던 통장에서 탈탈 털어서 전액을 재일 조선학교 지원해달라 내어 놓으셨고…"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아픔을 연기한 배우 나문희 씨도 김 할머니의 별세에 애도를 표현했습니다.
<나문희 / 배우> "너무 고생하셨으니까. 날개를 달고 편한 세상에 가시라고…"
고등학생들도 빈소를 찾아 할머니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이정우 / 선정국제관광고등학교 3학년> "살아계실 때 겪었던 모든일들 다 가슴에 묻으시고 편안히 잠드셨으면 좋겠단 생각했습니다."
온라인에도 추모공간이 마련돼 김 할머니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추모의 말'이 이어졌습니다.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진행하고, 발인은 다음달 1일입니다.
발인 날 서울광장에서 일본대사관으로 추모행진을 한 후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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