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사고 뒤 그대로 '줄행랑'…음주운전 의심

[뉴스리뷰]

[앵커]

오늘(26일) 새벽 대전에서 승용차가 지하차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 그대로 달아났는데요.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차도 진입로에서 차량 한 대가 공중으로 붕 떠오릅니다.

<현장음> "어떡해 어떡해 야 119불러라 119 빨리"

공중에서 반바퀴 돈 차량은 그대로 뒤집어진 채 널부러졌습니다.

<최초 신고자> "차가 그냥 붕 뜨더니 날아가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차 세워서 119신고하라고 하고 저는 내려서 그 차 전복된 것 문 열어서 그 두 분 꺼내드렸어요."

오늘(26일) 새벽 0시 45분쯤 대전 서구 둔산지하차도에서 소나타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사고 차량은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운전을 하고 31살 한 모 씨가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직후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이 곳 가드레일에 걸터앉아 안정을 취하는 듯 하다가 반대 차로쪽으로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을 마셨을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어젯밤(25일) 11시45분 쯤에는 전북 익산의 한 도로에서 순찰차와 26살 손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순찰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58살 박모 경위가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손 씨가 또 다른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손 씨의 알코올농도는 단속수치에는 못 미치지만 0.005%였던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경찰은 손 씨에게 사고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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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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