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등판 공식화에 '선수자격 없다' 태클
[뉴스리뷰]
[앵커]
황교안 전 총리가 "곧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겠다"며 당권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후보들이 황 전 총리의 출마 자격을 문제삼으며 강력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실상 당권도전을 선언한 황교안 전 총리가 때아닌 후보자 자격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는 책임당원만 나설 수 있는데,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3개월 간 당비를 내야 한다'는 책임당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황 전 총리가 출마하려면 당 선관위에서 예외로 결정하고, 또 이를 비대위에서 의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논란에 곧바로 경쟁주자들은 너도나도 태클을 걸었습니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홍준표 전 대표는 "당헌을 어기면 위헌 정당"이라고 했고, 출마선언을 한 김진태 의원은 "편법으로 자격을 얻으려 하면 당원들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대승적 차원에서 당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결정되기를 기대한다"며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정권을 쥔 선관위에서는 "입당을 환영해 놓고, 이제 와 책임당원 자격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최근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황 전 총리 출마에 제동을 건 만큼, 비대위에서 이를 문제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친박프레임과 탄핵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당에 대한 기여가 낮다…책임이 있으신 분들 혹은 당에 대한 기여가 확실하지 않은 분들은 저는 솔직히 출마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초부터는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황교안 견제론'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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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총리가 "곧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겠다"며 당권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후보들이 황 전 총리의 출마 자격을 문제삼으며 강력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실상 당권도전을 선언한 황교안 전 총리가 때아닌 후보자 자격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는 책임당원만 나설 수 있는데,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3개월 간 당비를 내야 한다'는 책임당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황 전 총리가 출마하려면 당 선관위에서 예외로 결정하고, 또 이를 비대위에서 의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논란에 곧바로 경쟁주자들은 너도나도 태클을 걸었습니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홍준표 전 대표는 "당헌을 어기면 위헌 정당"이라고 했고, 출마선언을 한 김진태 의원은 "편법으로 자격을 얻으려 하면 당원들의 저항에 부딪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대승적 차원에서 당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결정되기를 기대한다"며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결정권을 쥔 선관위에서는 "입당을 환영해 놓고, 이제 와 책임당원 자격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최근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황 전 총리 출마에 제동을 건 만큼, 비대위에서 이를 문제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친박프레임과 탄핵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당에 대한 기여가 낮다…책임이 있으신 분들 혹은 당에 대한 기여가 확실하지 않은 분들은 저는 솔직히 출마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초부터는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황교안 견제론'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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