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비핵화 큰틀 합의 이뤘나?

[뉴스리뷰]

[앵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은 신뢰를 보냈는데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정영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것은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서로의 조건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했다'라는 표현은 북한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에 대해서 화답을 들었다는 의미가 강하거든요."

미국도 스웨덴 실무 협상 이후 공개적으로 거듭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겁니다. 2월 말 또 하나의 좋은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 믿습니다."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 등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언급도 최대한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북미 양측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폐기와 일부 제재완화를 교환하는 스몰딜부터 핵폐기와 주한미군 감축 같은 빅딜까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맞춰봤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북한의 보도 내용은 단지 수사일 뿐 양측이 실질적 의견접근엔 이르지 못했을 수 있다는 회의적 관측도 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다른 한편으로는 2월 말이라는 날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식 협상전략에 대응하는 북한식 레토릭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한 것이 미국을 향한 압박 메시지라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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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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