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일본 저공비행 사진 공개…"대응 매뉴얼 강화"

[뉴스리뷰]

[앵커]

국방부는 일본 해상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 의 증거로 사진 5장을 공개했습니다.

위협비행을 한적이 없다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한건데요.

군은 외국 군용기의 위협 비행에 대한 '대응 수칙' 강화 작업에도 나섰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일본의 '저공 위협비행'의 증거로 5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군 함정의 캠코더로 찍은 영상을 캡처한 건데, 한 눈에 봐도 초계기가 근접해 비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입니다.

당일 초계기의 고도와 함정과의 거리의 수치가 표시돼 있습니다.

거리 0.3 마일, 높이 200 피트. 명백한 '초근접 저공 비행'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우리 해군 함정을 명확하게 식별한 상황임에도 저고도 근접 위협비행을 한 것은 명백한 도발행위로 간주합니다."

'안전한 거리를 유지했다'며 위협 비행을 거듭 부인하는 일본 주장에 대한 정면 반박에 나선겁니다.

당초 군은 함정에서 찍은 영상을 공개한단 계획이었지만, 사진만 공개하며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낮췄습니다.

군은 외국 군용기의 위협 비행에 대한 군의 기본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는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기존의 경고통신 문구를 강화하고, 유사시 함정 위 헬기를 기동시키는 방안 등이 보완될 내용으로 거론됩니다.

또 위협을 인지했을 때 우리 해군의 해상초계기도 긴급 출격시키는 '맞대응 전략'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은 대응 매뉴얼 개정을 여전히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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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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