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미국이 양보?…북미 '핵동결' 수준서 접점찾나
[뉴스리뷰]
[앵커]
선 완전한 비핵화, 후 상응조치를 주장한 미국이 최근 '단계적 비핵화'로 돌아선듯한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내건 타협안이라는 핵동결에서 협상 돌파구를 찾는 것 아니냐는 건데요.
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확장 능력을 줄이기 원한다"
약 100일만에 재개된 북미 간 고위급 회담 직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미국이 '핵 동결'에 방점을 두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어 회담 직후에는 미국이 북한에 핵물질과 무기 생산의 동결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확정·조율하는 과정에서 핵 동결과 상응조치 간 '스몰딜'을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선 핵 동결·ICBM 폐기 카드가 '자국민 안전에 대한 위협 요소 제거'라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정치용으로 나쁘지 않은 카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동결은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라는 양면성을 갖습니다.
당장,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수 없다는 국내 보수층의 극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큽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으로서는 핵능력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남는 장사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는 핵위협에 계속해서 노출되기 때문에 안보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
미국 내부 기류대로 핵동결이 북핵 협상의 돌파구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핵동결이 현실화된다면 정치적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도 대비하는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선 완전한 비핵화, 후 상응조치를 주장한 미국이 최근 '단계적 비핵화'로 돌아선듯한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내건 타협안이라는 핵동결에서 협상 돌파구를 찾는 것 아니냐는 건데요.
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확장 능력을 줄이기 원한다"
약 100일만에 재개된 북미 간 고위급 회담 직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미국이 '핵 동결'에 방점을 두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어 회담 직후에는 미국이 북한에 핵물질과 무기 생산의 동결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확정·조율하는 과정에서 핵 동결과 상응조치 간 '스몰딜'을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선 핵 동결·ICBM 폐기 카드가 '자국민 안전에 대한 위협 요소 제거'라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정치용으로 나쁘지 않은 카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동결은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라는 양면성을 갖습니다.
당장,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수 없다는 국내 보수층의 극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큽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으로서는 핵능력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남는 장사라고 볼 수 있지만 우리는 핵위협에 계속해서 노출되기 때문에 안보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
미국 내부 기류대로 핵동결이 북핵 협상의 돌파구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핵동결이 현실화된다면 정치적으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도 대비하는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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