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굴 징계해"…신발 날아든 예천군의회 본회의장
[뉴스리뷰]
[앵커]
현지 가이드 폭행 등 추태로 지탄받고 있는 예천군의회가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징계절차 진행을 위한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누가 누구를 징계하냐"며 신발이 날아드는 등 본회의장은 의원 전원사퇴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성난 목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연수 추태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예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으로 신발이 날아듭니다.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의 부의장직 사퇴로 보궐선거를 진행하자 방청석에 있던 성난 주민이 이에 항의하며 신발을 던진 겁니다.
본회의에 앞서 의원들이 엎드려 사죄했지만 성난 주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사퇴요구와 거센 비난에 박종철 의원은 괴로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쥔채 고개를 떨궜고, 다른 의원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사퇴한 박종철 의원을 대신할 부의장 보궐선거가 진행되자 여기저기서 고성이 터져나왔습니다.
폭행 물의를 일으킨 박종철 의원과 권도식 의원이 투표소로 향하자 야유와 사퇴 요구는 더 거세졌습니다.
<현장음> "사퇴하세요. 보도방 의원 사퇴하세요."
<현장음> "자랑스럽습니다. 박수 한 번 쳐 줍시다. 대한민국이 박 의원의 의지에 감탄을 하고 있어요."
정회가 되자 징계 대상인 이형식 의장과 박종철 의원, 권도식 의원이 자리를 떴고 회의는 속개 됐지만 주민들의 질타는 이어졌습니다.
<예천군 주민> "(신임) 부의장께서 열심히 하신다 그러셨는데 예천군의 이런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 건지 말씀을 한번 해보세요."
예천군의회 윤리특위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한 뒤 오는 25일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현지 가이드 폭행 등 추태로 지탄받고 있는 예천군의회가 물의를 일으킨 의원들에 대한 징계절차 진행을 위한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누가 누구를 징계하냐"며 신발이 날아드는 등 본회의장은 의원 전원사퇴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성난 목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연수 추태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예천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으로 신발이 날아듭니다.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의원의 부의장직 사퇴로 보궐선거를 진행하자 방청석에 있던 성난 주민이 이에 항의하며 신발을 던진 겁니다.
본회의에 앞서 의원들이 엎드려 사죄했지만 성난 주민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사퇴요구와 거센 비난에 박종철 의원은 괴로운 듯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쥔채 고개를 떨궜고, 다른 의원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사퇴한 박종철 의원을 대신할 부의장 보궐선거가 진행되자 여기저기서 고성이 터져나왔습니다.
폭행 물의를 일으킨 박종철 의원과 권도식 의원이 투표소로 향하자 야유와 사퇴 요구는 더 거세졌습니다.
<현장음> "사퇴하세요. 보도방 의원 사퇴하세요."
<현장음> "자랑스럽습니다. 박수 한 번 쳐 줍시다. 대한민국이 박 의원의 의지에 감탄을 하고 있어요."
정회가 되자 징계 대상인 이형식 의장과 박종철 의원, 권도식 의원이 자리를 떴고 회의는 속개 됐지만 주민들의 질타는 이어졌습니다.
<예천군 주민> "(신임) 부의장께서 열심히 하신다 그러셨는데 예천군의 이런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 건지 말씀을 한번 해보세요."
예천군의회 윤리특위는 비공개 회의를 통해 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한 뒤 오는 25일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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