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미회담 개최 환영…구체적ㆍ실질적 만남 기대"

[뉴스리뷰]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청와대는 곧바로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소와 시간을 밝히진 않았지만, 북미간 대화는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회담의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일 것이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 이른 아침부터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를 추진하는 도약판이 될 것이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확고히 다질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회담이 열리는 정확한 장소와 날짜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청와대의 전망은 나쁘지 않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회담 장소는 대략적으로 정해졌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양측이 밖으로 드러내기보단 내실 있게 논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또 "2월 말 북미 정상회담이란 시간표가 나왔다는 점만으로도 긍정적"이라며, "상징적 성격이 강했던 지난번 회담과 달리, 이번 회담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북미 모두 정상회담을 원하는 상황이라 실무 협상으로 간격을 좁힐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만큼 청와대는 남은 한 달간 북미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하며 회담 성공에 주력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우리 정부는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와 더불어 남북간의 대화도 확대해나가면서 이번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이번 2차 북미회담 타결 과정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력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만큼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향후 비핵화 협상에서 우리 정부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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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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