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길 연 북한 김영철, 노회한 협상의 달인
[뉴스리뷰]
[앵커]
이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북한의 대외 협상팀, 특히 대미·대남 라인의 최고실세입니다.
김 부위원장이 어떤 인물인지 지성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과 정상회담을 한 나라는 한국과 미국, 중국. 정전협정의 주요 당사국입니다.
세 나라와의 협상 전면에 나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1960년대 군사정전위원회 연락장교로 군사협상 분야에 입문한 김 부위원장은 꽤 오랫동안 남북 군사회담 실무책임자로 활약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대면했던 사람들은 그를 '화전양면' 전술에 능한 협상 고수라고 평가합니다.
협상에만 능한 것이 아닙니다.
7년 가까이 북한군 정찰총국장을 맡아 대남공작을 총지휘했던 경력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부터는 협상 전문가의 전공을 살려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외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에서는 외교 분야 총사령탑인 리수용 당 부위원장보다 공식서열이 뒤처지지만,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보도 이후로는 리 부위원장보다 이름이 먼저 호명되기도 합니다.
김 위원장의 최근 4차 방중 때도 북한 매체는 김 부위원장을 리 부위원장보다 먼저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1월 8일> "최고영도자 동지를 모시고 김영철 동지, 리수용 동지, 박태성 동지, 리용호 동지,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2월 말에 열릴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바로 옆에 앉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이번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북한의 대외 협상팀, 특히 대미·대남 라인의 최고실세입니다.
김 부위원장이 어떤 인물인지 지성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과 정상회담을 한 나라는 한국과 미국, 중국. 정전협정의 주요 당사국입니다.
세 나라와의 협상 전면에 나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1960년대 군사정전위원회 연락장교로 군사협상 분야에 입문한 김 부위원장은 꽤 오랫동안 남북 군사회담 실무책임자로 활약했습니다.
김 부위원장과 대면했던 사람들은 그를 '화전양면' 전술에 능한 협상 고수라고 평가합니다.
협상에만 능한 것이 아닙니다.
7년 가까이 북한군 정찰총국장을 맡아 대남공작을 총지휘했던 경력도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부터는 협상 전문가의 전공을 살려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외교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에서는 외교 분야 총사령탑인 리수용 당 부위원장보다 공식서열이 뒤처지지만,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보도 이후로는 리 부위원장보다 이름이 먼저 호명되기도 합니다.
김 위원장의 최근 4차 방중 때도 북한 매체는 김 부위원장을 리 부위원장보다 먼저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1월 8일> "최고영도자 동지를 모시고 김영철 동지, 리수용 동지, 박태성 동지, 리용호 동지,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2월 말에 열릴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바로 옆에 앉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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