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 김영철 워싱턴 도착…2차 북미정상회담 임박

<출연 : 인제대 통일학부 진희관 교수ㆍ한동대 국제지역학 박원곤 교수>

어제 중국 베이징을 출발한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조금 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밑그림을 그리게 될 북미고위급 회담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에 도착한 당일 새 미사일 방어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 일행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삼엄한 경호 속에 계류장에서 바로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미국 국적기를 이용했기 때문인데요. 북한 최고위 인사, 그것도 제재 대상인 인사가 미국 국적기를 타고 수도 워싱턴으로 바로 날아갔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질문 1-1>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 DC행 비행기를 탄 이후인 이날 오전까지도 미국은 김 부위원장의 방미와 관련된 공식 언급은 하지 않고 있는데요. 미국 입장에서도 많이 조심스러워 보입니다. 미국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왜 공식 발표를 하지 않는 것인가요?

<질문 2>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에서 2박 3일 체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곧 트럼프를 만날 것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은데요. 김영철 부위원장의 손에 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질문 2-1>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난다면 아마 내일 정도 만나게 될 것 같은데요. 이때 2차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기와 장소,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3>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행 비행기를 타기 전 최선희 부상은 스웨덴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대표는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고위급회담에 배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고위급 회담이 잘 진행이 된다면 비건 대표가 유럽으로 날아간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4> 그동안 비핵화 조치와 제재 완화 등 핵심 쟁점을 놓고 그동안 북미 대화가 교착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을 다시 찾는 만큼 북미가 비핵화와 상응 조치 논의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차 회담 개최가 결정되는 것만으로도 북미가 많은 것들을 합의했다고 봐도 되는 것이겠죠?

<질문 4-1>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이 큰 틀을 마련해 놓은 것이라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은 구체적인 방안들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북미 모두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2차 북미정상회담은 1차 때와 달리 구체적 결과물이 나와야 할 텐데요?

<질문 4-2> 양측이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카드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질문 5>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워싱턴 DC에 도착하는 오늘 오전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을 찾아 새 미사일 방어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굳이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 있을 때 맞춰 발표를 하는 것인지 시점이 참 미묘합니다. 어떤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진희관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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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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