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문 대통령-기업인과의 대화' 어떤 이야기 했나?

<출연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ㆍ세명대 이상휘 교수>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투자와 고용을 강조했습니다.

기업인들은 어떤 희망을 안고 돌아갔을지 궁금합니다.

황교안 전 총리의 한국당 공식 입당으로 한국당 전대 판세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함께 관련 정치권 이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만남, 자켓을 탈의하고 산책을 하며 농담을 주고받는 등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오간 이야기는 우리 경제 상황만큼이나 절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 분은 어제 양측의 만남과 분위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1-1> 일부 총수들이 규제개혁 완화 등에 대해 쓴 소리를 하긴 했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덕담 분위기에서 날카로운 질문은 하기 힘들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야당은 '형식적인 보여주기'라는 지적인데요?

<질문 2> 이정미 대표는 어제 만남에서 갑질 논란 등을 일으킨 한진, 대림, 부영의 총수는 "사회적 여론을 고려한다"며 초청 대상에서 빼고 국정농단 핵심 피의자인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초대한 것은 "청와대의 이중적 기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질문 2-1> 최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탁현민 행정관이 어제 새벽 언론사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사직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이번 사표제출이 현재 공석인 의전비서관 승진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일부 해석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탁 행정관의 심경이 확고하다면 결국 문 대통령도 탁 행정관의 사표,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요?

<질문 2-2> 일각에선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등 국가 빅이벤트를 앞두고 문 대통령이 탁 행정관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탁 행정관도 "밑천이 다 드러났다"고 했는데요. 외부인사로서도 충분히 이런 기획이나 프로젝트에는 참여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질문 3> 최근 국민들을 연일 걱정시키고 있는 '흐린 하늘' 미세먼지 대책 공방이 정치권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화력발전소 비중이 늘어났고, 이 때문에 미세먼지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세먼지의 주범을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돌리고 있거든요. 이런 한국당의 주장, 타당하다고 보세요?

<질문 3-1> 탈원전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의 경고에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송영길 의원이 다시 한 번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나섰습니다. 여당의 중진 의원이 청와대의 반박에도 다시 한번 정부 정책에 반대의사를 표시한 건데요. 송영길 의원의 소신이라고 보세요? 일각의 주장대로 비주류 대표주자로서 당내 입지 선점을 위한 행보일까요?

<질문 4> 이번 송영길 의원의 경우도 그렇구요. 최근 손금주 이용호 의원의 입·복당을 두고도 박영선, 우상호 의원도 '순혈주의'등 을 거론하며 당 내부에서 분열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집권 3년차 징크스를 거론하고 있기도 한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황교안 전 총리가 첫 일성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나라를 구하겠다"며 한국당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궁금해 하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여러 말씀을 들을 것"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거든요. 어떤 속내라고 보세요?

<질문 5-1> 일각에선 오는 '4·3 재보궐선거' 출마가 황 전 총리의 당내 '리더십'을 확장시킬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창원 성산-통영·고성 중 한 곳에서의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기도 한데요. 가능성 있을까요?

<질문 6> 이번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을 두고 여야 4당은 일제히 '후안무치'라며 비판하고 있거든요. 탄핵의 책임자가 이에 대한 사과나 반성 없이 입당한 것 자체가 코미디라는 건데요. 어제 회견에서도 황 전 총리, 자신은 탄핵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는 사람인 듯 행동하지 않았습니까?

<질문 7> 황교안 전 총리의 입당으로 전대 유력 후보자들의 입장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당장 '전당대회 절대 출마 불가'를 주장했던 홍준표 전 대표, 오는 30일 출판 기념회에서 출마여부를 답변하겠다고 뒤바뀐 입장을 내놨고요. '심판출전 불가론'을 폈던 김병준 위원장도 상황에 따라 출마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거든요? 전대 판세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7-1> 한국당이 '대표·최고위원 분리선출'이라는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전대 원외 주자들이 선호했던 건데, 지금의 한국당 상황에선 잘한 결정이라고 보세요?

<질문 8> 손혜원 의원이 목포 문화재거리 건물들을 투기 목적으로 무더기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어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손의원, 목포 문화재거리의 건물 9채를 친인척을 동원해 구입했고 이중 8채가 문화재로 등록되면서 값이 4배 이상 뛰었다는 데요. 문제는 손 의원이 '문광위'간사다 보니 문화재 지정에 영향을 줬거나 문화재 지정 정보를 사전에 알았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손의원 측은 "구도심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중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지금까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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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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