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교감' 속 김정은 방중…'비핵화 선행조치' 분수령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북미 간 물밑접촉이 오가는 가운데 이뤄졌죠.

또 미국이 최근 중국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가 지난해와는 다를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연초 전격 이뤄진 김정은 위원장의 4차 방중,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방중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교착상태이지만 2차 정상회담에 대한 북미간 논의가 물밑에서 진행 중이고 남북간 교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남북, 북중, 북미간 교류가 서로 선순환해서 하나의 관계 발전이 다른 관계의 진전을 이끌어 냈으면 합니다."

다른 한축인 미중 관계도 최근 훈풍을 타고 있습니다.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의 대화가 매우 잘 진행 중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중국이 지난해 표면적으로나마 대북 제재를 비교적 잘 이행했다는 점도,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실제 중국은 최근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안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북중 만남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제기하기 보다는 미국은 상당히 예의주시하며…"

지난해 말부터 '단계적 제재완화' 시그널을 발신하고 있는 미국, 김정은 위원장이 북중 회담을 통해 미국이 북미회담과 제재완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비핵화 선행조치에 대한 윤곽을 그려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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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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