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행정관이 육군총장을" vs 청와대 "같은 대통령 비서"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에서 육군참모총장을 만난 것을 놓고 야당이 기강해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군 인사자료를 분실한 청와대 행정관이 사고 당일 육군참모총장을 외부에서 만난 것에 대해 납득이 안 된다는 자유한국당.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인사 파일을 들고 골목골목으로 동네 카페 찾아다니는 그 자체부터가 이해도 안 되고 코미디 같은 일이기도 하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군 인사 개입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청와대 직원의 권한 남용이 도를 넘었다며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을 왜 만났는지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야당이 제기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급 행정관이든 인사수석이든 똑같이 대통령의 지침을 받아 수행하는 비서"라며 "행정관이 참모총장을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김 총장과 행정관이 국방부 인근 카페에서 만난 것에 대해서도 "꼭 격식을 갖춰 사무실을 방문하는 방식으로만 만남이 이뤄져야 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인사는 대통령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행정관과 참모총장이 인사의 큰 방향을 놓고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의 내용은 특정인 진급이나 탈락이 아니라 육사 편중 해소 방안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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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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