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유입…8일 낮부터 찬바람

[뉴스리뷰]

[앵커]

요즘 겨울 날씨, 춥거나 답답하거나 둘 중에 하나죠.

내일도 미세먼지 탓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먼지가 차츰 해소되겠지만 수요일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깨끗한 공기도 잠시.

또다시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칼바람은 잦아들었지만 공기 흐름이 느려지자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못하고 쌓인 것입니다.

서쪽에서는 바람길만 열리면 중국발 스모그까지 날아들고 있습니다.

내일도 전국 많은 지역에서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기류 정체는 풀리겠지만 중국서 넘어오는 고농도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합니다.

<김록호 /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예보관> "대기 확산은 원할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은 오전까지 공기가 무척 탁하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은 종일 공기 질이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입자가 작아서 건강에 훨신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만큼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오후 늦게 찬 바람이 불면서 해소되겠습니다.

최근 겨울 날씨의 공식인 삼한사미처럼 미세먼지가 걷히면 추위, 추위가 누그러지면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수요일 아침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10도, 철원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옵니다.

주 후반엔 한파가 물러가겠지만 다시 미세먼지가 몰려올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건조한 날씨도 지속하겠다며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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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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