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징용배상ㆍ레이더 공방' 논란…한일 갈등 확산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ㆍ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위안부 합의와 강제징용 배상판결로 불거진 과거사 갈등에 이어 이번엔 양국이 우리 함정의 레이더 가동과 일본 초계기 위협 비행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잠적한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의 행방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조난한 북한 선박 수색 과정에서 촉발된 한국과 일본의 '레이더 갈등'이 국제여론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벌어진 일이니까 거의 3주가 다 되어 가거든요? 혹시 일본 방위성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셨는지요? 우리 해군구축함이 일본 초계기에 사격통제 레이더를 가동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어떻습니까?

<질문 2> 우리 국방부도 8개 언어로 동영상을 제작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 정도로 대응하는 것을 보면 사태를 심각하게 보는 것으로 봐도 될까요. 우리 정부의 조처 어떻게 보세요?

<질문 2-1> 이에 일본 방위성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앞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격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위 조절을 하는 걸까요?

<질문 3> 이런 가운데 아베 신조가 어제 일본의 한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자산 압류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각에 구체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는데요. 구체적 조치는 뭘까요?

<질문 4> 잠적한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제3국에 도피했다, 비밀 장소에 은신 중이다, 북한 체포조에 잡혀 송환됐다는 등 여러 추측이 무성합니다. 지금 조 대리대사는 어디에 있을 거라 예상하십니까?

<질문 5>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블로그에 올린 편지글에서 조성길에게 한국 오는 것은 선택 아닌 의무"라며 그에게 한국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태영호 공사가 한국으로 올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탈북 외교관에겐 가장 안전하고 본 것일까요?

<질문 6> 조성길 대리대사의 잠적이 북한 내부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김정은 지시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당·정·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검열·숙청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았을 거란 건데요. 북한 엘리트들의 도미노 탈북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7> 만일 조 대리대사가 미국으로 망명한다면 북한으로선 껄끄러울 수밖에 없을 텐데요. 미국 역시도 조성길 망명에 대해선 언급을 삼가고 있습니다. 조 대리대사의 망명, 2차 북미 회담에 돌발 변수가 될까요?

<질문 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6일 "북미,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상하고 있으며 아마 아주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CNN방송도 트럼프 행정부가 개최 후보지를 사전답사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북미 정상의 2차 핵담판 일정이 조만간 구체화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