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신재민 모텔서 발견…"생명 지장없어"
[뉴스리뷰]
[앵커]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사라졌다 반나절 만에 모텔에서 발견됐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전 8시 20분쯤입니다.
신 씨의 대학 친구는 "오전 7시쯤 신씨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의 예약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112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 전 사무관 거주지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3장짜리 유서와 휴대전화를 발견했습니다.
휴대전화는 전날 만난 대학 선배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소재 확인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 전 사무관의 모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고시원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동선 추적에 나섰고 정오를 지난 시각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신 전 사무관을 발견했습니다.
<모텔 관계자> "(새벽) 두시 반에 들어오셨어요. (경찰이 어떻게 여기를?) 모르죠. 신고했나봐요. 그래서 왔다고 하시고."
신 씨는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찰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하면서도 신 씨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채발행 논란을 둘러싸고 당시 청와대 비서관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등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신 전 사무관.
극단적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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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사라졌다 반나절 만에 모텔에서 발견됐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전 8시 20분쯤입니다.
신 씨의 대학 친구는 "오전 7시쯤 신씨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의 예약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112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 전 사무관 거주지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시원에서 3장짜리 유서와 휴대전화를 발견했습니다.
휴대전화는 전날 만난 대학 선배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소재 확인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 전 사무관의 모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고시원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동선 추적에 나섰고 정오를 지난 시각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신 전 사무관을 발견했습니다.
<모텔 관계자> "(새벽) 두시 반에 들어오셨어요. (경찰이 어떻게 여기를?) 모르죠. 신고했나봐요. 그래서 왔다고 하시고."
신 씨는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찰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하면서도 신 씨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채발행 논란을 둘러싸고 당시 청와대 비서관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등 주장을 굽히지 않았던 신 전 사무관.
극단적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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