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검찰 출석…"청와대가 범죄행위" 주장
[뉴스리뷰]
[기자]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주장한 김태우 수사관이 오늘 처음 검찰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수사관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잘못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태우 수사관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직권남용과 직무휴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자격입니다.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 수사관은 작심한 듯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감반원> "휴대폰 검사를 하고 혐의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개인 사생활까지 탈탙 털어서 감찰하는 것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꼈습니다."
김 수사관은 또 "측근 비리첩보에는 직무유기 행태를 보였다"고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감반원> "청와대에서 저의 언론 폭로에 대해 공무상 누설으로 고발을 했는데 공무상 비밀누설은 제가 아니라 청와대 측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인 사찰 의혹은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감반원> "사익을 취하기 위해 누설을 하는 게 범죄이지 저는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청와대의 이런 범죄 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민간인 사찰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등이 실제 윗선 지시로 이뤄졌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수사관이 조국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 직속상관들의 지시였다고 주장해온 만큼 어떤 증거들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의미있는 증거를 확보하면 김 수사관의 직속상관들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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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주장한 김태우 수사관이 오늘 처음 검찰에 출석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수사관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잘못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태우 수사관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직권남용과 직무휴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자격입니다.
공식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김 수사관은 작심한 듯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감반원> "휴대폰 검사를 하고 혐의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개인 사생활까지 탈탙 털어서 감찰하는 것을 보고 문제의식을 느꼈습니다."
김 수사관은 또 "측근 비리첩보에는 직무유기 행태를 보였다"고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감반원> "청와대에서 저의 언론 폭로에 대해 공무상 누설으로 고발을 했는데 공무상 비밀누설은 제가 아니라 청와대 측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인 사찰 의혹은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태우 / 전 청와대 특감반원> "사익을 취하기 위해 누설을 하는 게 범죄이지 저는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서 청와대의 이런 범죄 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수사관을 상대로 민간인 사찰과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등이 실제 윗선 지시로 이뤄졌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수사관이 조국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 직속상관들의 지시였다고 주장해온 만큼 어떤 증거들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에서 의미있는 증거를 확보하면 김 수사관의 직속상관들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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