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만남 의지 재확인…고위급 접촉 여부 주목
[뉴스리뷰]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하며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은데요.
북미 간 고위급 회담 성사 여부가 연초 '훈풍'이 이어질지를 가늠할 첫번째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이 대화 재개 의지를 재확인 했지만, 실제 회담으로 이어지려면 적지 않은 조율이 필요합니다.
우선 2차 회담 성사를 위해 서로가 미리 어떤 걸 양보할지를 둘러싼 의견차를 좁혀 나가야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제재 완화' 등 손에 쥘 수 있는 성과를 원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거부 입장입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미국은 미국 단독 또는 UN의 제재를 완화할 의사는 없습니다."
'고위급 회담'을 통해 양측 간 간극을 좁혀 나가자는 게 미국 측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을 끝으로, 석 달 가까이 '고위급 대화'의 문을 닫아두고 있는 상황.
그래서 '만남을 고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화답'의 행간에, 북미 고위급 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녹아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결국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 거기에 상응하는 미국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이런 부분을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하고 어느정도 합의점을 이뤄야 하지 않을까…"
비핵화 협상 마지노선은 오는 2~3월까지라는 게 외교가의 중론입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협상을 건너뛰고 김 위원장이 원하는 '톱다운' 방식으로 대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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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하며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은데요.
북미 간 고위급 회담 성사 여부가 연초 '훈풍'이 이어질지를 가늠할 첫번째 관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이 대화 재개 의지를 재확인 했지만, 실제 회담으로 이어지려면 적지 않은 조율이 필요합니다.
우선 2차 회담 성사를 위해 서로가 미리 어떤 걸 양보할지를 둘러싼 의견차를 좁혀 나가야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먼저 '제재 완화' 등 손에 쥘 수 있는 성과를 원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거부 입장입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미국은 미국 단독 또는 UN의 제재를 완화할 의사는 없습니다."
'고위급 회담'을 통해 양측 간 간극을 좁혀 나가자는 게 미국 측 입장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10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을 끝으로, 석 달 가까이 '고위급 대화'의 문을 닫아두고 있는 상황.
그래서 '만남을 고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화답'의 행간에, 북미 고위급 회담 재개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녹아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결국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 거기에 상응하는 미국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이런 부분을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하고 어느정도 합의점을 이뤄야 하지 않을까…"
비핵화 협상 마지노선은 오는 2~3월까지라는 게 외교가의 중론입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협상을 건너뛰고 김 위원장이 원하는 '톱다운' 방식으로 대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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