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키우는 민주ㆍ한국…흔들리는 바른미래ㆍ평화

[뉴스리뷰]

[앵커]

최근 일부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는데요.

차기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몸집 키우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팽재용 기자입니다.

[기자]

<손금주 / 무소속 의원> "저는 민주당을 통해 책임있게 현실을 변화시키는 정치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입당이 받아들여지면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는 131석으로 원내 1당을 굳건히 하게 됩니다.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지역구가 호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2020년 총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두 의원의 입당을 추진하던 민주평화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이 범진보 연대를 파기하고 무소속 의원 빼가기에 나섰다고 성토했습니다.

<박주현 /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 "민주평화당과 개혁연대를 만들어 협치는 하지 못할망정 관계를 작심하고 깨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바른미래당 인사들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이학재 의원에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바른미래당을 떠나 한국당에 줄줄이 입당 신청서를 낸 것입니다.

이 의원 이외에도 바른미래당 의원 5-6명이 한국당에 입당할 것이란 말도 나옵니다.

내년 2월 한국당 전당대회가 보수통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가장 큰 관심은 유승민 의원의 거취입니다.

일단 바른미래당은 더 이상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집안단속에 나섰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유승민 전 대표는 지금 탈당할 생각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정당으로 기우는 정치현실에서 다당제를 외치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고민은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