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화살머리고지 방문…"남북평화의 상징"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8일) 남북공동유해발굴 사업이 예정된 비무장지대의 화살머리고지 GP를 시찰했습니다.

대통령이 GP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신병교육대대에서는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고지.

내년 4월부터 남북공동 유해발굴사업이 시작되는 이곳을 문재인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구멍뚫린 철모와 수통 등 6·25 때 전사자들의 유품을 살펴봤습니다.

<전유광 / 제5보병사단장> "수통에만 30여발이 피탄됐기 때문에 실제 몸에는 수많은 탄을 맞고 전사하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한 것은 9·19 남북 군사합의 이행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문 대통령은 육군 신병교육대대도 방문해 남북공동유해발굴사업의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금 화살머리 고지에서 서로 유해발굴을 위해서 지뢰를 제거하고 또 길을 내서 남북 군인이 서로 악수를 나누고 또 조금 있으면 본격적으로 유해 발굴에도 들어가고… 대단히 상징적인 일이죠."

문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의 뒷받침이 있어야 대화와 평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병교육대대에서 문 대통령은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대화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들을 한 명만 보내도 어머니 마음이 아플 텐데 금쪽같은 쌍둥이 두 명 군대 보냈으니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애가 탈까 싶습니다. 괜찮습니까?"

문 대통령은 훈련병과 가족들의 영상통화를 주선하고 함께 대화를 하면서 격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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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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