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국 국회 출석 지시…"김용균법 연내 처리"

[뉴스리뷰]

[앵커]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때문인데요.

김용균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고일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이른바 김용균법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서라면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나가라고 지시했습니다."

야당이 요구했던 조국 민정 수석의 국회 운영위 출석.

문재인 대통령은 김용균법의 연내 국회처리를 위해 야당의 요구를 수락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특감반 관련 수사가 시작돼 피고발인 신분의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제 2·3의 김용균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김용균법이 연내에 처리돼야 한다)"

이에 따라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김용균법 처리와 함께 조 수석의 국회 출석 일정을 합의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2월 31일에 운영위원회를 소집해서 청와대의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이 출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 수석에게 국회 출석을 지시한 것은 김용균법의 연내 처리 외에도 특별감찰반과 관련해 야당이 제기한 의혹을 정면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조 수석에게 격려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유치원3법과 민생법안 처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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