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北 고속철도 건설되면…서울-북경 5시간 가능

<출연 : 양기대 유라시아 교통연구소장ㆍ진장원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장>

지금 이 시각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대북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 공사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착공식 행사 내용과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양기대 유라시아 교통연구소장, 진장원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4·27 판문점 선언에서 공식화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드디어 오늘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성 판문역에 모였습니다. 남북철도 도로연결 착공 및 현대화 착공식 의미,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질문 1-1> 남북 철도ㆍ도로연결은 단순한 철도, 도로 연결이 아닌 통일로 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큰데요. 먼 훗날 오늘 이 착공식이 어떻게 평가가 될까요?

<질문 2> 일반적인 착공식은 본격적인 공사의 시작을 뜻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습니다. 착수식의 의미가 강하다고 하죠. 그 이유가 있죠?

<질문 2-1> 오늘 새벽 6시 45분에 서울역에서 열차가 출발해서 개성 판문역에 9시쯤 도착했는데요. 이번에 편성된 9량의 특별열차는 철도 조사 때 사용한 열차와 다른 열차라고 하죠.

<질문 3> 오늘 착공식에 참석한 분들도 좀 보겠습니다. 남북 양측 모두 100명 정도씩 참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장관급 행사로 치러집니다. 혹시나 했는데 남북 정상이 참석하는 그림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질문 4> 남북 철도 도로연결은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은데요. 러시아, 몽골 등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관련 해외 인사들도 참석했는데, 이 분들을 특별히 모신 이유가 있을 듯 합니다.

<질문 5> 북한에 다녀온 조사단에 따르면 북한은 시설이 굉장히 낙후되어 있다고 하던데, 시속 20km 정도 속도면 이봉주나 황영조 선수가 뛰는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실제 북한의 철도 상태가 궁금합니다.

<질문 5-1> 북한 주민들에게 철도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합니다. 북한 경제에서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가요?

<질문 6> 지금쯤 착공식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일텐데요. 침목 서명식과 궤도 체결식이 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의미가 있나요?

<질문 7> 오늘 착공식 행사는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아서 가능했는데요. 어떤 부분이 저촉이 된 것인가요?

<질문 8> 남북 철도도로연결 착공식은 열렸지만, 실제 착공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특히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가 빨리 진전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언제쯤 남북 철도 연결에 진정한 첫 삽을 뜰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질문 9> 개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 텐데요. 야당에선 대북 퍼주기라며 비용을 공개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남북 철도도로연결 비용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질문 10> 정권 교체 후에도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이 계속 유지될 수 있어야 할텐데요. 물론 북한이 사업을 갑자기 취소할 수도 있고요. 끝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는 안전장치 같은 것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11> 앞서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얘기를 잠깐 했는데요. 동북아철도공동체 실현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도 말씀해 주십시오.

<질문 12> 내년도에도 철도와 도로 연결 사업이 계속 진행되느냐 여부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보면 알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세요.

<질문 13>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무산 쪽으로 기우는 것 같은데요.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 언제쯤 이뤄질 것이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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