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거리는 정당 지지율…긴장ㆍ기대 교차

[뉴스리뷰]

[앵커]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내리막인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긴장과 기대가 엇갈리는 모습인데요.

새해를 앞두고 정치권이 여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 직후까지만 해도 여론조사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10% 이상 하락한 3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맞물리는 형국입니다.

당 지도부도 이를 의식한 듯 민생현장과 소통을 대폭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는 목요일에는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어 전열 재정비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생현장을 방문한 성과를 공유하는 '청책투어' 보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내년도에 우리 당과 정부에서 할 일을 잘 정리하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반면 한때 고전을 면치 못하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대조적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25%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자신감을 보이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요즘 청와대의 분위기가 참 걱정스럽습니다. (청와대가) 겸허한 자세로 이야기를 듣고 또 무엇이 잘못됐는가를 생각해보는 그런 자세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렇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3당인 바른미래당은 5%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손학규 대표의 고군분투에도 이학재 의원의 탈당에 이어 원외 당협위원장 등 20여명이 당을 떠나는 등 악재가 겹치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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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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