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 제1호 문 활짝

[뉴스리뷰]

[앵커]

정부는 보육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설치 확대를 추진해 왔는데요.

서울 강서구에 첫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이 문을 열었습니다.

조성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어린이집.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청량합니다.

정부의 시범 사업인 '거점형 공공 직장 어린이집' 이 서울 강서구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보육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근로자, 영세사업자들의 보육 지원을 위해 인근 거주지나 교통 요지에 설치되는 어린이집입니다.

비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8:2의 비율로 분담합니다.

<박화진 /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직장 어린이집이라도 지역에 기반을 해야 한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사각지대로 부족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어린이집이 확산돼야 한다,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지난 14일 개원한 어린이집은 총원 114명 규모로, 야근이 잦은 맞벌이 근로자 등의 보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기존 보육시간보다 2시간 늘어난 시간 연장 보육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노주연·허성미 / 학부모> "전에는 5시 전에 아이를 찾아와야 돼서 눈치가 보여서 찾아와야 했는데, 여기는 내가 원하는 시간까지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서…(집에서) 도보 5분 거리이기 때문에 아이와 산책할 겸 왔다갔다 걸어서 올 수 있는 부분이 가장 좋고요."

고용노동부는 오는 2020년 경기 시흥시와 충남 계룡시에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오는 2022년까지 50개소로 늘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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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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