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차이 큰 공기질…수치 자주 확인해야

[뉴스리뷰]

[앵커]

오늘(19일)은 미세먼지의 공습이 주로 수도권 보다는 남부 지방에 집중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초미세먼지가 평소의 4배까지 치솟기도 했는데요.

지역별로 공기질의 차이가 크고 상황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실시간 미세먼지를 잘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이번주 내내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건너온 각종 오염물질들이 국내 먼지와 뒤섞이고 이후 대기 정체까지 뒤따랐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 지방의 공기질은 일시적으로 크게 좋아지기도 했지만 충청이남, 특히 광주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4배에 달할 정도로 갈수록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공기질이 남북으로 큰 차이를 보인건 각각 다른 경로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은 오염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국 북부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됐습니다.

반면 중국 중부 내륙의 오염도는 최고단계까지 올랐을 정도로 공기질이 심각한데, 이 먼지들은 주로 호남으로 들어왔습니다.

또 중북부 지역은 오후에 바람이 제법 불면서 미세먼지가 확산할 수 있었지만, 광주 등 충청이남에서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무풍에 가까워 대기 정체도 심했습니다.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못하자 광주의 시야는 3km에 불과했습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은 계속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일부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도 예상됩니다.

환경부는 오염도가 급격히 나빴다가 좋아지는 등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먼지 상황을 자주 살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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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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