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강릉 펜션사고, 3명 사망ㆍ7명 중태…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추정

<출연 : 건국대 경찰학과 이웅혁 교수ㆍ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이용재 교수>

어제 낮 강릉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끝낸 고3 학생들이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명은 목숨을 잃었고 나머지 학생들은 중태인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 중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수능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이 홀가분하게 체험학습을 떠났다가 안타깝게도 사고를 당했습니다. 어쩌다 이런 참변을 당한 건가요?

<질문 1-1> 현재 학생들 상태가 궁금한데요.

<질문 2> 안타깝게도 3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이들이 묵었던 방에서 일산화탄소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난 걸로 봐서 일단 경찰은 사망 원인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일산화탄소가 155ppm이 측정됐다고 합니다. 죽음에 이를 만큼 높은 수치인건가요?

<질문 2-1>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소식 간혹 듣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이라고 하는데요.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 된다고요?

<질문 3> 방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의 수치로 추정해 볼 때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은 가스보일러 밖에 없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펜션 베란다 벽면에 설치된 보일러와 연결된 연통의 이음매 부분이 1~2㎝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을까요?

<질문 4> 학생들을 발견한 건 오후 1시경 펜션 주인이었습니다. 새벽 3시까지 학생들이 있는 2층에서 인기척이 났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사망 추정 시간은 언제쯤 될까요?

<질문 5> 사고 펜션은 올해 7월 강릉시에 농어촌민박업으로 신고 등록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당시 시로부터 안전 점검을 받았다고 하는데 지자체가 실시하는 소방점검에는 '가스안전' 체크 항목이 없다고 하던데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네요?

<질문 6>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시설에 불법 여부가 드러나거나 하면 펜션 업주에 과실 책임을 물을 수 있나요? 보일러 설치가 문제였다면 보일러 설치업체도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질문 7> 겨울철이다 보니 산화탄소에 노출돼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데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질문 8>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도 의무화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이런 규정은 없는 겁니까?

<질문 9> 사고가 난 후 교육부는 상황점검반을 구성하고 경위 파악에 들어갔는데요. 지금 입시가 끝난 고3학생들의 개인체험학습 안전관리에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까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이용재 경민대 소방행정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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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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