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2018년 남북 관계 급진전…평화 모드 배경은?

<출연 :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2018년 한 해는 '세기의 만남'이 줄을 이은 한 해였습니다.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 그리고 3번의 남북정상회담까지 역사적 장면들이 벌어지면서 비핵화와 평화를 목표로 한 한반도 정세가 요동쳤습니다.

오늘 뉴스포커스 시간엔 대북 외교의 최고 전문가이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모시고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한반도 정세를 되돌아보고, 2019년을 전망해 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두 번의 통일부 장관 등을 역임하는 등 공직과 교수 생활을 통틀어 40년 넘게 통일 관련 일을 해 오신 것으로 압니다. 2018년 올 한해를 돌아보면, 한반도 정세에 있어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이 같은 급진전 예상하기 힘들었을 듯 합니다.

<질문 2> 올해는 남과 북에 평화가 친숙하게 한발 짝 더 가까이 다가간 한해였습니다. 남북관계가 이처럼 평화 모드로 반전된 배경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 남북 정상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질문 2-1> 올해 빠르게 움직이던 한반도 평화 시계가 지금 잠시 멈춘 듯합니다. 지난달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이후 실무 대화가 꽉 막혀 있는 상황인데요. 북미 간 교착 상황,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3> 장관님, 올해 몇 번 정도 북한을 다녀오셨는지요. 과거에 비해 북한이 정말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질문 4> 올해 역사에 기록될만한 극적인 장면이 많이 연출됐습니다. 장관님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나, 이 장면은 후세가 기억할만한 순간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질문 5> 통일문제 전문가로, 정상회담 준비위 원로자문단으로서 문재인 정부에 많은 조언을 해 주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지금의 기조와 속도, 괜찮다고 보시는지요?

<질문 6>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사실상 어려워진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내년 답방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관님께서도 그렇게 보시는지요? 올해 못 온다면 그 이유는 어떤 게 있을까요?

<질문 6-1> 만약 내년 초에 온다면 그 시가는 2차 북미정상회담 후가 될까요?

<질문 7> 종전선언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종전선언을 건너뛰고 북미 평화협정으로 갈 가능성도 있나요?

<질문 8>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2월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거라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도 2차 북미회담을 바라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왜 북미대화에 진전이 없는 걸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서두를 것 없다고 말합니다. 답답하기도 한데요. 미국과 북한 서로 속내가 다르기 때문일까요?

<질문 8-1> 오히려 미국은 제재를 더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더 늦기 전에 실무급에서라도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면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질문 9> 오는 26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열립니다. 남북교류협력은 어느 정도 성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볼 때 경협과 비핵화 속도 맞춰 나가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질문 10> 올해 초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올해가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적인 해가 될 것"이라 말을 했는데, 그 후 정말로 올 한 해 동안 남북, 북미 간의 파격적인 행보들이 계속 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 담긴 대로 실천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2019년 신년사에는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질문 11> 장관님 말씀처럼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위원장 모두 호랑이 등에 타 있는 상태라고 보는데요. 북미 관계가 진전이 있어야 남북 관계도 잘 풀려 갈 텐데요. 마지막으로 2019년 남북 관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지금까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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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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