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주장 vs 내로남불…여야 '김태우 폭로' 공방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던 김태우 수사관이 우윤근 주러대사의 비위 의혹과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하자 여야는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김 수사관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지만, 야당은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는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수사관 자신의 비위 의혹이 드러나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검찰로 복귀 조치가 이뤄지자 폭로전에 나섰다는 겁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신의 비리를 뒤덮기 위해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청와대에서 충분히 해명했고 조치를 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청와대 감찰반이 민간인 사찰을 하면서 새로운 적폐를 쌓아가고 있는 것인데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어디있나 이런 생각이…"
"미꾸라지가 개울물을 흐리고 있다"는 청와대 해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청와대의 내부 감시기능이 마비됐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직접 여당에 특별감찰관법에 따른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해주십시오."
여야는 국회 운영위 소집 여부를 놓고서도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운영위를 열어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요구했고,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필요하면 운영위를 열 수 있다면서도 청와대 조사와 해명을 우선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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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던 김태우 수사관이 우윤근 주러대사의 비위 의혹과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하자 여야는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김 수사관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지만, 야당은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는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수사관 자신의 비위 의혹이 드러나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검찰로 복귀 조치가 이뤄지자 폭로전에 나섰다는 겁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신의 비리를 뒤덮기 위해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청와대에서 충분히 해명했고 조치를 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공세의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청와대 감찰반이 민간인 사찰을 하면서 새로운 적폐를 쌓아가고 있는 것인데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어디있나 이런 생각이…"
"미꾸라지가 개울물을 흐리고 있다"는 청와대 해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청와대의 내부 감시기능이 마비됐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직접 여당에 특별감찰관법에 따른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해주십시오."
여야는 국회 운영위 소집 여부를 놓고서도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운영위를 열어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요구했고, 민주당 홍 원내대표는 필요하면 운영위를 열 수 있다면서도 청와대 조사와 해명을 우선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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