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현역 물갈이 임박…'친박의 반격' 변수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주도해 온 인적쇄신 결과물이 이번 주 공개될 전망입니다.

당협위원장 교체에 대한 당내 반발도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 선출된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떤 목소리를 낼 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조강특위가 이번 주 인적 쇄신 작업의 1차 결과물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0월 출범 이후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에 대한 현지 실태조사와 면담 내용들을 종합한 결과입니다.

최대 관심은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포함되느냐 여부입니다.

물갈이 명단에 포함될 경우 차기 총선 공천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앞서 친박계 일각에서는 조강특위가 밝힌 인적 쇄신의 원칙을 두고, 자신들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반발이 나왔던 상황.

하지만 원내대표 경선에서 응집력을 확인한 친박계의 분위기는 이전과 사뭇 달라졌습니다.

홍문종 의원은 범친박 표의 결집으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선된 것에 대해 "친박이 탈당할 원인이 제거됐기 때문에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어 친박 물갈이론에 대해 "몇사람 이름을 발표하는 일은 별 의미가 없고 굉장히 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물갈이 규모 등을 놓고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112명이 시너지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그 시너지를 파괴하는 쇄신이 될까하는 부분에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강특위는 인적쇄신을 계파적 시각으로 재단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지만 물갈이 명단이 발표되면 다시 힘을 받은 친박계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