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도권 첫눈…올겨울 온화하다 기습 한파ㆍ폭설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말에 큰 추위는 없어도 비나 첫눈이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눈 예보가 요즘 자주 있는 걸로 봐서 계절이 겨울에 다다른 것 같은데요.

다가올 겨울 날씨는 실제로 어떨지 궁금하실텐데, 기상청에서 때마침 예측을 했습니다.

올겨울 날씨 전망까지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말에 중부 곳곳에서 첫눈이 내려 본격 겨울을 알립니다.

강원도 영서와 산간에는 대설이 쏟아져 쌓이겠고, 수도권에도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눈이 오겠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고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점차 비 또는 진눈깨비 형태로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인 눈비는 오후면 그치겠고 이후 며칠간 기승을 부렸던 이른 추위도 물러가겠습니다.

곧 다가올 겨울에는 날씨 변덕이 심할 전망입니다.

겨울 날씨가 불편한 것 중에 하나가 장기간 이어지는 한파일텐데, 올해는 지루하게 이어지기 보다는 기습 형태가 예상됩니다.

겨울 추위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북극의 바다 얼음이 평년보다 적어서 12월에 일시적으로 크게 추워지겠습니다.

<김동준 / 기후예측과장> "이상 기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북극해빙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10월에 해빙이 적었기 때문에 (한파) 가능성이 충분히 많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또 고위도에서 큰 한기가 올때는 서해안에 폭설이 쏟아지고는 해서 12월에 기습 한파와 폭설 대비가 필요합니다.

다만 기상청은 북쪽의 찬공기 세력이 강하지 않고 온화한 바람을 몰고오는 엘니뇨 현상도 예상된다며, 겨울은 전체적으로 평년보다 덜 추운 날도 많아서 날씨 변화가 심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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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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