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내 서울 답방' 성사될까…북미회동 결과 주목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로 예상되는 북미 고위급회동의 결과에 따라선 답방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평양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하나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한반도 비핵화 시간표가 꼬이자, 답방 계획도 덩달아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측과의 물밑 접촉을 통해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의사를 꾸준히 타진했습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도 꾸준하게 답방에 대한 준비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무산된 북미 고위급대화가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이 한 층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

다만 북미가 고위급회동에서 얼마만큼 서로가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낼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교수> "신고-검증-폐기로 가는 계획을 미국은 요구하고 있고, 그 대가로 종전선언이나 제재해제를 미국은 주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북미간의 어젠더 세팅, 합의안에 대한 조율 등 이런 것들이 만들어져야 되지 않을까…"

북미회담이 속도를 내더라도 김 위원장의 답방이 늦춰질 수 있습니다.

북미가 내년 초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다면 굳이 연내답방을 서두르지 않고, 북미정상회담 이후로 미루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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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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