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국회 정상화, 여ㆍ야 모두 "양보했다"…평가는?

<출연 :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상일 전 새누리당 대변인>

모처럼 국회가 분주한 날입니다.

정기국회 정상화 첫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법안심사와 예산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개된 법안과 예산안 심사 과정 또 합의의 물꼬를 튼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불씨는 여전해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결국 민노총은 빠진 채 오늘 정식 출범했습니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상일 전 새누리당 대변인과 짚어봅니다.

<질문 1> 국회 파행 땐 서로 네탓 공방만 하던 여야가, 합의 후에는 서로 양보했다고 주장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합의된 국회 정상화 여야의 이해득실을 따진다면 두 분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총평부터 짧게 듣고 시작해보죠?

<질문 1-1> 어제 합의를 보면 큰 틀에서만 합의가 있었지 세부적으로 합의된 게 없어요. 특히 의견차가 컸던 채용비리 국정조사는 시기는 물론 대상에 강원랜드 사건을 포함할지 말지도 벌써부터 여야가 다른 이야길 합니다. 두 분은 채용비리 국정조사의 시기와 포함대상,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2> 그런데요. 야당이 끝까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도, 여당이 벼랑끝까지 몰리며 거부했던 이유에도 결국 박원순 시장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요. 야당은 사실상 대권주자인 박 시장에 대한 견제구로, 여당이 결국 수용카드를 택한 것도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오거든요?

<질문 1-3> 이런 상황에 박원순 시장의 적극적인 반격도 눈에 띕니다. 야당이 정파적 이득에 자신을 이용했다, 또 최근 계속되는 야당의 '자기정치' 비판에 '박원순 죽이기' 그만하라, 이렇게 받아쳤어요. 확실히 기존 박 시장의 대응법과는 달라보이는데, 어떻게 보세요?

<질문 1-4> 이제 예산 심사를 본격적으로 해야는데요. 주말 빼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더군다나 이번엔 470조의 슈퍼예산인데, 과연 일주일 만에 다 들여다보고 결정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질문 2>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대회기구인 경사노위가 공식출범을 했습니다. 어제 총파업을 벌인 민주노총은 결국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대화의 핵심주체가 빠진 가운데 시작된 첫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2-1> 어제 민노총 파업 9만명 정도가 참석했는데요. 예측보다 낮은 참여가 여론의 지지를 못 받아서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민주노총 산하 한 중견기업의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민주노총은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는데 제대로 해명이 안되면 여파가 클 것 같아요?

<질문 3> 경찰이 김혜경 씨의 g메일과 동일한 다음ID 접속지가 바로 이재명 지사의 자택이라는 추가 증거를 내놨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SNS를 통해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를 또 찾았다며 계속 여론전을 펼치고 있고요.

두 분은 어느 쪽 증거가 더 설득력 있다고 보고 계십니까?

<질문 3-1> 새로운 증거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이 지사, 답변을 회피한채 알듯 모를 듯 하는 말로 대응했습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이 하는 거다" 이건 무슨 의미로 봐야합니까?

<질문 3-2> 사건이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면서 침묵을 지키는 민주당도 곤혹스러워 보여요. 내부에서는 "이 지사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안민석 의원은 경찰 수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이 지사의 대응이 국민적 상식에 맞느냐고 지적합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3> 일각에서는 이번 악재가 오히려 이재명 지사가 스스로 권력하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정치적 몸집을 키우는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두 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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