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한국당, 정기국회 전면 보이콧…국회 올스톱

<출연 :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ㆍ조해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정기 국회가 또다시 멈춰 섰습니다.

자유한국당,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는데요.

벌써 20대 국회 들어 15번째 보이콧입니다.

이대로라면 예산안 기한 내 통과가 어려워 보입니다.

'혜경궁 김씨' 사태에 대해 여권 내에서 "자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 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해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한국당이 결국 정기국회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여당 반응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쟁을 위한 보이콧이라며 협상 여지조차 없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거든요. 예산심의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의 강대강 대치. 왜 이런 사태까지 왔다고 보세요?

<질문 1-1> 한국당의 보이콧, 사실 이번 20대 국회 들어 벌써 15번째입니다. 야당으로서야 보이콧을 통해 여당을 압박하는 최후의 수단이겠지만 보이콧이 너무 잦다보니, 여당에서는 "보이콧 중독" 아니냐는 거센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거든요?

<질문 1-2> 여당이 두 보수 야당의 주장하는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받아줄 여지는 전혀 없는 걸까요?

<질문 1-3> 이제 각 당, 오늘 오전과 오후 의총을 통해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책 논의에 들어갈 텐데요. 꽉 막힌 보이콧 정국에서 해법이 나올 수 있다고 보세요? 이 정도면 국회 내 해결은 어려운 것 아닐까요. 문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회동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질문 2> '혜경궁 김씨' 사태를 둘러싸고 여권 내에서 처음으로 '자체 진상조사'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당 지도부가 "법적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한만큼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적지만 이번을 시작으로 당내 이재명 지사에 대한 조사나 탈당, 사퇴 요구 등이 더 커지거나 공식화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질문 2-1>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이번 사건이 여권 내부의 '정치적 보복 사건'이라고 지적해 논란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대통령이 당내 경선에 나섰던 인사들에게 보복에 가까운 법적 잣대를 들이대면서 발생한 일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어요?

<질문 2-2> 물론 이런 갈등 설에 여당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하고 있고 청와대도 당이 판단할 문제라고 한발 빼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해찬 대표가 이재명 지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버럭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걸 보면 당황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어떤 입장이라고 보세요?

<질문 3> 이번 사태로 이재명 지사의 정치생명이 위기에 봉착하면서 차기 여권 대선주자 구도도 요동치는 모습인데요. 이지사가 현재는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출당과 사퇴요구를 일축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을 경우, 이지사의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질문 3-1> 차기 대선 주자들의 대형 스캔들과 낙마로 진보진영의 대선 구도도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인데요. 가장 주목할 인사라면 누가 있을까요? 역시 최근 책임총리 행보로 주목받는 이낙연 총리나 자기정치로 떠오르는 박원순 시장이 생각나는데요?

<질문 4> 한국당이 조금 전인 10시 30분부터 국회에서 고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3주기 기념식을 진행 중입니다. 한국당, 올해 처음으로 152명에 이르는 대규모 추모위원을 구성하고 공식 첫 기념식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올해가 첫 기념식이라는 게 좀 의외긴 합니다. 의미를 좀 짚어 주신다면요?

<질문 4-1> 사실 최근의 한국당, 당내 계파간 분열과 혼란이 계속이어지면서 '대의와 명분'으로 당을 이끌었던 YS식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질문 5> 이런 가운데 '영남계 다선, 진박 파동 연루자'등이 담긴 한국당의 1차 인적 쇄신 기준을 두고 노골적인 친박계 겨냥이라는 친박계의 반발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예 분당을 염두에 둔 인적쇄신 기준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질문 5-1> 너무 앞선 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만 이렇게 친박계를 탈당시키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바른미래당과의 연대 혹은 통합을 한 후 자신의 대권 도전을 노린 것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5-2> 반면 이번 인적쇄신, 총선을 앞두고 경쟁력 있는 대체제가 없는 상황에서 비대위나 조강위로서도 상당한 부담이 되는만큼 소폭쇄신 정도로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던데요?

<질문 6> 탄력근로제를 둘러싼 노정간의 대치가 고조되는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노총이 어제 관련 협의를 가졌지만 빈손 회동으로 끝났습니다. 22일엔 민노총이 빠진 경사노위 첫 회의가 열리는데요. 민노총을 두고 여당 내부도 깊은 고민에 빠진 상황인데요. 이참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주장과 주요 지지 세력인 노동계와 더 이상 척을 져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함께 혼재하는 분위기입니다.

<질문 7> 정부 여당이 노조와 갈등을 빚는 와중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노조집회에 참석하면서 '자기 정치' 논란을 빚었는데요. 박시장이 이에 대해 "박원순 죽이기"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대통령 병 환자"라는 거친 표현까지 써가며 박 시장을 비난하고 있는데 박시장의 이런 행보, 어떻게 해석하세요?

<질문 7-1> 박시장은 부인하고 있지만 박시장의 차기.대권을 노린 '자기정치' 분위기가 계속해서 읽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국토부와 사전 논의 없이 발표했던 용산 여의도 개발 발표계획도 그렇구요. 사실 박시장으로서도 유력 여권주자인 이재명 안희정 지사들이 악재를 만난 상황에서 대권 욕심이 전혀 안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해진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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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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